울산 남구 '장생포 새뜰마을 옛여인숙 아트스테이 조성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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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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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 남구가 장생포의 오랜 삶을 새겨온 45년 된 옛여인숙을 예술적 감각을 결합시킨 새로운 문화거점공간으로 제공한다.

16일 남구에 따르면 여인숙이라는 공간의 원형성과 시간성을 보존하면서 문화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장생포 새뜰마을 옛여인숙 아트스테이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이날 2차 청년 창작자 라운드테이블이 '창작 활동을 통한 공간 재창조'와 '예술 프로그램의 미학적 구성'을 주제로 전문가 자문과 함께 현장에서 진행돼 창작자들이 열린 방식으로 자유로운 논의를 펼쳤다.

청년 창작자 및 전문가들이 도출한 다양한 의견은 실시설계에 반영하고 향후 다양한 실험과 아이디어를 반영한 '프레 오픈전(Pre-Open전)'을 통해 청년 창작자, 장생포 지역주민과 다시 만날 예정이다.

장생포동 227-17번지에 위치한 옛여인숙은 지상 2층, 연면적 187.1㎡의 규모로 내부에 20여개의 객실과 주거용 방 등이 있다. 과거 신진여인숙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됐다. 한평 남짓한 작은 방과 독특한 내부 구조, 이용객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장생포의 오랜 역사·문화가 축적되어 있는 중요한 공간으로. 작년에 남구에서 토지와 건물을 매입했다.

이 여인숙의 원형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업사이클링(Up-cycling) 관점에서 리모델링을 통해, 청년 창작자들의 다양한 예술활동이 가능한 공간이자 주민과 청년창작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협업공간, 새뜰마을의 새로운 문화거점공간으로 제공한다는 게 남구의 계획이다.

또한 신진여인숙의 옛 건물을 리모델링을 함에 있어 실시설계와 공사를 통한 단순한 리모델링 사업에서 벗어나 사업의 초기단계부터 옛모습을 기록화하는 아카이브 작업과 실험적 예술활동인 테스트베드 등을 통해 이 건물을 성공적으로 변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장생포 옛여인숙이 아트스테이로 재탄생돼 지역의 청년 창작자들이 장생포에서 다양한 예술활동을 펼쳐 장생포가 울산의 문화예술의 거점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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