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입니다' 최낙용 PD "故 노무현 대통령 유족, 영화 먼저 보는 것 원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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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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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즈 취하는 최낙용 프로듀서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최낙용 프로듀서가 16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 언론 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노무현입니다'는 2002년 국민참여경선에서 지지율 2%로 시작한 '노무현'이 대선후보 1위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되짚는 작품이다. 2017.5.16 jin90@yna.co.kr/2017-05-16 13:40:11/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최낙용 PD가 故 노무현 대통령의 유족을 언급했다.

5월 16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는 영화 ‘노무현입니다’(감독 이창재·제작 영화사 풀·배급 CGV아트하우스 영화사 풀)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창재 감독과 최낙용 제작 PD가 참석했다.

영화 ‘노무현입니다’는 국회의원, 시장선거 등에서 번번이 낙선했던 노무현이 2002년 대선 당시, 대한민국 정당 최초로 치러진 새천년민주당 국민경선에서 2%의 지지율로 시작해 어떻게 대선후보 1위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는지 그 과정을 생생하게 되짚는 작품이다.

이날 최낙용 PD는 “영화가 완성되면 당연히 유족 분들에게 먼저 보여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 제작 과정에서 유족 분들께 연락을 드는데 유족분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된 콘텐츠, 영상, 책을 먼저 보는 걸 힘들어하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느 정도 일반 관객이 본 뒤 자연스럽게 묻어서 보는 걸 선호한다고 하셨다. 그 이야기를 듣고 더 이상은 진행하지 않았다. 개봉 후, 가족분들께서 원하신다면 근처 극장에 모셔 함께 보고 싶다고 의사를 전달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무현입니다’는 ‘사이에서’, ‘길 위에서’, ‘목숨’ 등을 통해 사람에 대한 남다른 시선과 깊이 있는 연출로 휴먼 다큐멘터리의 새 지평을 열어온 이창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 누구나 알고 있지만 사실은 아무도 알지 못했던 ‘사람’ 노무현을 관객들에게 소개한다. 5월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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