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 고품질 배 맛 향상 위해...생장조정제(GA) '제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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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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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경남 창원) 박신혜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이 배 생장조정제인 '지베렐린GA(Gibberellin) 처리 안하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베렐린(GA)을 사용한 배는 맛이 덜하고 저장성이 낮아 시간이 갈수록 품질이 떨어지는데, 이렇게 푸석푸석하게 무른 배는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받게 되어 배 재배농가에 적지 않은 타격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배 생산구조를 살펴보면, 선물용과 제수용으로 대과(大果) 생산을 위해 생장조정제(지베렐린) 처리가 관행화 되어, 최초 소비하는 시점인 추석 전후에 GA 처리한 '신고' 품종 위주로 출하되면서 소비자 인식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소비자가 찾는 고품질 배를 생산하기 위해 지베렐린을 단계적으로 근절할 계획을 마련하고, 캠페인 전개에 나섰다.

농업인과 유통관계자를 대상으로 현장지원단을 구성하고, 'GA 처리 안하기 운동'을 실시, 이른 추석 등 조기 출하가 가능한 조생종 신품종 보급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배 신고 품종을 대체할 추석용 고품질 배 국내육성 품종 보급을 확대하고, 배 소비촉진을 위한 배 지베렐린 올바른 사용을 위한 교육, 전지·전정 및 과원관리 기술교육과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이상대 경남도 농업기술원장은 "무(無)지베렐린 처리 배 생산 운동을 실시하고 국내 육성 신품종 시범사업과 기술교육을 병행해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는 배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며, 지속적으로 농가 현장기술지원을 실시하여 농가소득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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