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 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9일 오후 서울 세종로공원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되면서 향후 당·청 관계에 이목이 쏠린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과 동시에 일자리 창출 등 민생 행보에 나선 만큼, 당·청과의 정책 조율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16일 민주당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45분께 우 원내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각 당 원내대표단이 다 정해지면 함께 만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우 원내대표에게 전화한 사실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은 “(해결할) 과제가 많으니 협력해 나가자. 우 원내대표와 (함께)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당·청) 통로는 여러 통로로 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우 원내대표를 새 원내사령탑으로 선출했다.
우 원내대표는 총 61표를 얻어 54에 그친 홍영표 의원을 7표 차로 제쳤다. 우 원내대표는 선출 직후 “대통령이 말씀하신 민생, 적폐해소, 탕평인사로 통합과 개혁의 길을 열어가는 데 온몸을 바쳐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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