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 “서민·소상공인 수혜 넓히는데 집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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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6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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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안 지사, 16일 도정 현장 탐방…충남신보·경제진흥원 방문

▲안희정 지사, 도정 현장 탐방 충남신보·경제진흥원 방문[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내포) 허희만 기자 =안희정 지사가 16일 도정 현장 탐방 첫 번째 순서로 충남신용보증재단과 충남경제진흥원을 차례로 방문해 기관별 업무보고를 받고 소속 직원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날 안 지사는 기관현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충남경제진흥원과 충남신용보증재단 모두 설립 취지에 맞게 서민과 소상공인의 수혜를 넓히는 데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 지사는 “시장과 민간의 역할이 커지면서 우리는 국가 주도형 성장전략을 수정하고 정부의 역할을 재정립해야 하는 시대적 전환기에 처해 있다”면서 “두 기관도 이러한 차원에서 시대적 변화에 혁신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직원과의 만남에서 양 기관 직원들은 조직 및 인력에 대한 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안 지사는 타 시도와의 업무 및 인력구성을 비교해 자료화 해줄 것을 요청하고 상시적인 수행 업무라면 조직 안정화를 위해서도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충남경제진흥원이 현안 과제로 제안한 도내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 관해서는 문재인 정부와 함께 건립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말하고, 향후 설립될 전시컨벤션센터가 독자 운영이 가능하도록 상업적 기능 보완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해 줄 것을 요청했다.

 충남경제진흥원이 위탁 운영하고 있는 농특산물 쇼핑몰 ‘농사랑’에 대해서는 다양한 기획전과 홍보를 통해 구매고객을 늘리고, 홍수출하 시 물량을 처리해 내는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했다.

 끝으로 안 지사는 “중앙은 중앙대로 지방은 지방대로, 도는 도대로 시군은 시군대로 정부의 역할을 찾아 재정립하는 것이 도지사로서 고민의 처음과 끝”이라며 “두 기관도 민간이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영역은 민간에 맡기고 정부가 따로 집중해야 할 일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도정 현장 탐방은 도민 생활과 밀접한 정책 현장을 살피고, 실제 도민 삶의 질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오는 12월까지 매월 2~3차례 진행된다.

 도정 현장 탐방 2일차인 17일 안 지사는 직속기관인 충남공무원교육원과 공공기관인 충남연구원을 연이어 방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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