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4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17일 오전 수원 광교신도시에 있는 CJ그룹의 연구개발센터 'CJ블로썸파크' 개관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오후에는 매년 계열사별로 뛰어난 실적을 올린 임직원에게 상을 주는 '온리원 콘퍼런스'에도 참여할 전망이다.
이날 행사에는 CJ그룹 임원 200여 명이 참석하며 이 회장의 자녀인 이경후 CJ 미국지역본부 상무대우와 이선호 CJ주식회사 부장도 자리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 2013년 7월 구속기소 됐으며, 지난해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풀려났다.
사면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유전병 치료를 받은 이 회장은 건강 상태가 다소 호전돼 몸무게가 늘고 짧은 거리는 혼자 걸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 복귀와 함께 CJ그룹은 대규모 인수·합병(M&A)에 나서는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설 것이라는 의견이 업계 전반에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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