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율곡이이 브랜드 활용한 ‘파주 율곡학당’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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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6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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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제공]

아주경제(파주) 최종복 기자 = 경기파주시가 오는 11월까지 율곡이이 브랜드를 활용한 5가지 ‘파주 율곡학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파주시는 이 달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신사임당-율곡이이 따라잡기 ▲응답하라 율곡! 1536! ▲율곡 아카데미 ▲외국인 유생체험 ▲율곡코드 등 율곡이이 관련 총 5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해 파주시는 문화, 관광, 교육, 행정 등 분야에서 ‘파주 율곡이이’ 브랜드 육성사업을 추진했다. 그간 율곡이이 관련 학술대회와 문화제 등 단발성 행사 위주로 진행한 것과 다르게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율곡의 사상과 철학을 현대에 재조명해 어린이, 청소년, 공무원, 시민, 지역 오피니언리더, 외국인 등 대상에 맞게 다양한 사업 운영 계획을 세웠다.

파주 율곡학당 프로그램은 파주 율곡이이 유적지 일원과 율곡 교육연수원, 별난독서캠핑장 등에서 진행되며 총 1억5천여 만원이 들어간다.

우선 신사임당·율곡이이 따라잡기는 어린이와 부모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운영된다. 한 가족 당 2명씩 총 30가족이 참여할 수 있고 다음 달 17일과 18일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응답하라 율곡! 1536!은 중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총 10개교 중학교와 함께 진행된다. 한 회에 50명씩 참여하며 총 5회 운영한다. 격몽요결 독서토론, 경장 및 상소문 만들기, 율곡 미션수행, 율곡 요리대회, 나도 구도장원공, 자운서원 탐방 등으로 구성됐다.

성인(지역사회 리더)과정인 율곡 아카데미는 율곡 셀프리더십, 자경문, 구습 풍등체험, 인생스승 율곡 등의 과정을 통해 성장잠재력, 나만의 자경문 작성, 구습 날리기 체험, 멘토 율곡의 사상과 철학 등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 운영기간은 이달부터 10월까지며 1회당 60명이 참가한다.

외국인 유생 체험과정 외유내강은 외국인 맞춤 유생체험으로 파주를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다식, 다도 체험과 자운서원 탐방, 전통시장 체험, 전통놀이 체험, 자기계정 SNS 미션 등을 통해 외국인에게 생소한 파주 율곡이이와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다. 외국인 유생체험은 다음 달 9일과 16일 각각 진행되며 한 회당 30명씩 참가할 수 있다.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선정된 율곡코드는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총 9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율곡이이 일대기를 게임을 통해 배우고 사랑의 마음을 담은 연근요리 만들기, 율곡에게 배우는 캘리그라피 등 율곡이이에 대해 흥미롭게 배울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파주시 관계자는 “율곡사상과 철학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파주 율곡이이’ 브랜드 가치를 재조명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과 역사적 인물에 대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계획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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