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희동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NC의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 2-1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4회초 선제 2점포가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상대 투수는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였다.
권희동은 0-0으로 맞서던 4회초 무사 1루에서 니퍼트와 풀카운트로 겨루다가 6구째인 시속 128㎞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앞서 볼넷으로 출루했던 재비어 스크럭스와 함께 홈을 밟은 2점짜리 홈런이었다.
권희동은 "풀카운트에 런 앤드 히트 상황이 나왔다. 상대 팀 에이스를 상대로 진루를 목적으로 스윙했는데 실투가 들어왔고, 타구가 정확히 맞아 홈런이 나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권희동은 "상대 팀 에이스에게 홈런을 쳐서 기분 좋다. 선발진이 좋은 두산을 상대로 3연전 시작이 좋아서 기분 좋다"며 기뻐했다.
이 홈런은 권희동의 시즌 5호 홈런이다.
지난해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NC 주전 외야수로 돌아온 권희동은 영양가 있는 활약으로 팀의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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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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