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등과의 지난 10일 백악관 회동에서 국가기밀을 누설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상원 정보위원회가 백악관에 정보제공을 요청했다고 리처드 버(공화·노스캐롤라이나) 위원장실이 로이터통신에 밝혔다.
이와 함께 다른 미 정부 관리는 이 통신에 의회 조사관들이 이 회동 당시 기록된 노트들의 복사본 제출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동에서는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 무장세력들이 노트북컴퓨터에 정교안 폭탄을 설치하는 것과 관련된 정보가 논의됐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 대사 등을 백악관에서 만나 IS 주요 정보원을 위험에 빠뜨리는 내용의 핵심 기밀을 누설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한 뒤 다시 논란의 한복판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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