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세종문화회관 서울시합창단(단장 김명엽)은 오는 27일 세종대극장에서 시민합창단과 함께하는 ‘세계명곡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시민합창단은 천만 시민을 위한 합창 운동 ‘함께 부르기’ 캠페인으로 2012년 김명엽 단장의 취임과 함께 시작됐다.
학창시절 성악을 전공했지만 결혼과 육아로 인해 전업주부로 평생을 살아온 중년여성, 특별한 경험을 소원하는 취업준비생, 지친 일상에 새로운 즐거움을 찾는 다양한 직업군과 연령층으로 구성된 시민합창단은 오디션을 거쳐 선발했다. 특히 이번에는 후천적 시각장애를 가진 시민도 참여해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며 당당히 합격해 일반인들과 다름없이 함께 무대에 설 기회를 얻었고, 무리 없이 연습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목적에 맞게 세워진 아마추어 합창단 여섯 곳이 단체로 참여한다.
서울시합창단 김명엽 단장은 “합창은 화합이 중요한 장르다. 여러 목소리가 모여 조화를 이뤄야만 멋진 하모니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합창을 하며 조화롭게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민합창단을 시작했다”고 운영 취지를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