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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상상도. [자료=코레일]
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코레일은 지난 16일 인천광역시로부터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공항버스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앞으로 운송준비 확인 등의 절차가 끝나면 정식으로 공항버스 면허가 발급될 예정이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사업은 공항버스 노선결정 지연으로 차질이 우려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사업자 선정으로 코레일은 △도심공항개발사업 시행허가 신청서 접수 △시설 및 설비 설계 착수 △공항버스 구매 계약 △항공사 유치협의를 진행하는 등 후속 업무처리에도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사업은 코레일, 인천국제공항공사, 광명시가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의 불편 해소와 광명역 활성화를 위해 올해 운영 개시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경기도 최초로 개통되는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이 완공되면 지방 및 수도권 남부지역의 인천공항 접근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고, 인천공항 이용객은 광명역에서 미리 출국 수속 및 수하물 탁송도 할 수 있게 된다.
또 KTX로 광명역에 도착해 전용 리무진버스로 약 45분 만에 인천공항으로 이동할 수 있어 버스와 승용차를 이용할 때와 비교하면, 부산 출발 기준 2시간 10분, 광주 출발 기준 1시간 25분 가량 이동 시간이 줄어들 전망이다.
안병호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공항버스 사업자 선정에 대비해 사전준비를 착실하게 해왔다"며 "오는 10월에 개통을 하게 되면 사업 준비 7개월 만에 개통하는 것으로 코레일의 스피드 혁신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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