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우리은행은 17일 제주시 제주도청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외국인평화공동체와 함께 도내 거주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적응과 생활편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제주금융센터 3층에 제주이주민센터와 쉼터공간을 마련하고 시설을 이용하는 제주지역 외국인에게 외환송금, 출국만기 보험금 접수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센터 공간 리모델링 및 집기구입 예산을 지원하고, 외국인평화공동체는 센터 운영과 지역사회 적응 프로그램의 교육을 제공한다.
협약식에서 이광구 은행장은 "외국인 주민을 위해 출국만기 보험금 접수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외국인 전용 송금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외국인 주민들의 지역사회 정착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안산시, 김해시 등 주요 외국인 거주 지역에 외국인 전용 송금센터를 운영 중이다. 경기북부지역의 거주 외국인을 위해 오는 6월 의정부 지역에도 외국인 전용 송금센터를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우리은행 제주금융센터 2층에 제주도에 투자하고자 하는 외국인과 기업을 지원하고자, 제주글로벌투자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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