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배우 오만석이 연출을 맡은 연극 '3일간의비(원제 Three days of Rain)'의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
악어컴퍼니는 7월 국내 초연을 준비중인 연극 '3일간의비'의 캐스팅을 17일 발표했다.
'3일간의비'는 1995년과 1960년대의 다른 두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우연히 발견한 일기장을 통해 과거의 진실을 들여다 보는 작품이다. 출연 배우들은 낸-라이나, 워커-네드, 핍-테오의 현재와 과거의 캐릭터를 모두 1인2역으로 소화한다.
30대 모범적인 가정주부 '낸'과 정반대의 성격을 지닌 그녀의 어머니 '라이나' 역에는 이윤지가 '클로저' 이후 4년 만에 무대로 돌아온다. 섬세하고도 깊은 연기의 배우 최유송이 같은 역에 발탁됐으며, 언더스터디로는 유지안이 참여한다.
최재웅은 자유로운 방랑자 '워커'와 그의 아버지 '네드'로 분해 '거미여인의 키스' 이후 6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선다. 아울러 '관객모독', '망원동 브라더스' 등을 통해 꾸준히 관객과 소통해온 윤박이 낙점돼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계 캐스팅 0순위에 손꼽히는 배우 이명행과 최근 칸영화제에 초청된 단편영화 '백천'의 주연을 맡았던 서현우가 쾌활한 성품의 '핍'과 그의 아버지 '테오' 역에 더블 캐스팅됐다.
공연은 7월 11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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