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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 日서 프리미엄급 베어링강 납품 라이선스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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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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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세아베스틸(대표이사 윤기수, 이태성)은 일본의 세계적인 베어링 업체인 NSK사로부터 프리미엄급 소재 기준 전 항목에서 품질 합격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일본의 특수강사에 이어 전기로 업체로서는 세계 두 번째이다. 일본은 품질 기준이 높아 납품 라이선스 취득이 까다로운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번에 취득한 프리미엄급 베어링강 납품 라이선스는 극도의 초청정 수준을 승인 조건으로 내세울 만큼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제품이다. 마이크로 단위의 개재물(이물질)까지 조절 가능한 초청정 환경에서 극저산소 제어기술이 요구되는 고기술집약, 고부가가치 품목이다.

이 때문에 제강 정련단계부터 연주에 이르는 차별화된 공정기술을 바탕으로 한 세아베스틸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높이 평가 받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세아베스틸은 최근 고청정강 베어링강 시장에서 범용급 제품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베어링강은 높은 탄소함량으로 인해 블룸연주(510mm X 390mm)와 2회 압연 방식으로만 생산이 가능하다'는 통념을 깼다. 세계 최초로 빌렛연주(180mm X 180mm)와 1회 압연 방식의 제강 정련기술을 개발해 기존 품질과 대등한 원가절감형 베어링강 생산에 성공했다.

관련업계에서는 세아베스틸이 원가절감형 베어링강 생산을 통해 연간 약 2만t의 수입품 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세아베스틸은 '표면 무결함 봉강생산을 위한 품질개선 및 공정개발'을 중점추진 과제로 정하고, 품질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과거 초기 생산 단계에서 표면품질확보가 비교적 용이한 압연빌렛 소재만을 투입하고도 8~10% 수준이었던 결함률을 무결함 연주기술개발 및 압연성 결함의 극력제어 등을 통해 모든 소재에서 1.3% 수준까지 낮췄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결함률 0.5%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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