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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신도심에 한글 소재 공공건축물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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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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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청, 4-1생활권 복합커뮤니티센터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

 ▲ 1등작으로 선정된 소통의 소리 조감도. (그래픽=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아주경제 (세종) 김기완 기자 = 세종시 신도심에 한글을 소재로 한 공공건축물이 처음으로 들어선다.

17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복도시 반곡동(4-1생활권) 주민복합공동시설(복합커뮤니티센터) '한글의 멋'을 주제로 설계공모해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1등작으로는 해마종합건축사사무소의 소통의 소리, 2등작으로는 에이앤유디자인건축사사무소의 사이시옷 루가 선정됐다.

소통의 소리는 한글을 은유적인 기법으로 공간을 조화롭게 형상화 했으며, 형태와 기능 분할을 간결․명쾌하게 하고, 주변 공원과 아파트 단지와도 조화롭게 배치했다는 평가다.

또 공원과 연계한 공간으로서 소통 거리(커뮤니티 가로)를 독립적으로 계획해 쾌적한 외부공간을 확보, 디자인 측면에서는 도로와 북측 학교에 접한 입면이 우수하고, 각 층별 기능을 분화시키는 등 여러 측면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이시옷 루는 한글의 자모 ㅅ(시옷)을 과감하게 형상화하고 형태적으로도 공원과 잘 조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복청은 이번 당선안을 토대로 기본 실시설계를 실시해 2018년 하반기 착공, 2020년 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준연 공공시설건축과장은 "당선된 작품은 세부 설계 과정에서 더욱 발전시켜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는 공간이자 한국적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건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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