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과 울산청소년과학탐구연구회가 주관하고 울산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엔 과학 탐구 체험을 위한 60여개 부스가 운영된다.
VR 안경 또는 스마트폰을 사용해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는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체험, 4D 큐브(Cube) 체험, 드론을 직접 조종할 수 있는 드론 체험장도 마련된다.
이 밖에 RC카(Radio Control Car) 레이싱, 드론 레이싱 대회와 학생과 시민의 참여를 위한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녹는 점이 낮은 플라스틱을 온수에 잠시 넣어 원하는 형태로 바꿀 수 있는 '물라스틱' 체험 부스, 연잎 효과를 이용해 특수 방수 물질을 체험하는 '나노발수코팅', 절차적 사고의 방법을 익히는 '퍼플렉서스 알고리즘'은 신기한 과학원리를 체험할 수 있어 인기를 끌 것으로 시교육청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교육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 줄서기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학부모의 현장예약과 줄서기는 인정하지 않고, 학생들만 오롯이 체험활동에 참가하도록 함으로써 안전사고 방지와 질서 유지를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과학기술제전 행사의 일환으로 20일 울산과학관 빅뱅홀에선 일본 3대 과학축전 중 하나인 '토야마 과학축전' 총 책임자인 일본의 이치노세 카즈요시 전 토야마대학 교수의 특별강연이 진행된다.
'과학이 정말로 좋아질 때'라는 주제로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을 대상으로 일본인이 노벨상을 받을 수 있었던 과학 수업에 대해 설명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체험활동으로 과학 원리를 터득하고, 최근 주목받고 있는 과학 분야에 대해 직접 체험함으로써 관련 분야에 대한 진로 탐색과 함께 자신의 꿈과 끼를 찾아 미래를 만나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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