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세월호 침몰해역 발견 유골…고창석 교사로 확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5-17 16:0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현상철 기자 =세월호 참사 1127일 만에 미수습자 신원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지난 5일 세월호 침몰해역에서 발견된 유골은 단원고 교사인 고 고창석씨의 것으로 확인됐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는 지난 5일 11시 36분경 전남 진도군 병풍도 북쪽 3㎞ 침몰해역(SSZ-2)에서 수습된 뼈 1점에 대한 신원확인 결과 고 고창석씨라고 17일 밝혔다.

세월호가 인양된 이후 수습된 유해 중 신원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분석결과가 나오는 데 한 달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유골의 상태가 양호해 결과가 빨리 나왔다.

현장수습본부는 정확한 신원확인을 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대검찰청에서 함께 분석을 진행했다.

지난 5일 이후 DNA 분석을 4차례 의뢰(10일, 12일, 13일, 16일)했다.

유골은 유실을 막기 위해 쳐 놓은 펜스 내 특별 수색구역에서 수중수색 26일 만에 발견됐다.

곧바로 국과수 본원과 대검찰청으로 보내져 정밀감식이 진행됐다.

사람 뼈로 확인된 이후 DNA 시료를 미수습자 가족 유전자와 대조해 신원을 확인했다.

앞서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는 세월호 침몰지역을 주변으로 가로 200m, 세로 160m, 높이 3m의 철제펜스를 설치했다.

세월호 인양 이후 펜스 내부를 40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을 시작했다. 세월호 선미 부분이 닿아 있던 2개 구역을 특별수색하던 중 사람 뼈 추정 유골을 발견했다.

수습본부는 특별수색 구역을 종방향 수색 후 횡방향으로 수색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