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흥행 열풍"…中 대작 '나의 붉은 고래'가 이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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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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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니메이션 '나의 붉은 고래' 포스터]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중국 개봉 당시 흥행 수익 940억원을 기록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판타지 애니메이션 대작 ‘나의 붉은 고래’가 2017년 애니메이션 흥행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나의 붉은 고래’(감독 양선 장춘·수입 배급 ㈜영화사 빅)은 인간과의 접촉이 금지된 세계에서 자신 때문에 고래로 변해버린 소년 ‘곤’을 인간세계로 돌려보내기 위해 펼치는 소녀 ‘춘’의 기적 같은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 중국·한국·일본까지 아시아 세 대륙의 합작품인 ‘나의 붉은 고래’는 제작 단계부터 팬들의 관심을 받아온 가운데, 중국 개봉 당시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며 국내 예비 관객들까지도 작품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때문에 국내 개봉 소식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뿐만 아니라 ‘나의 붉은 고래’는 2017년 국내 영화 시장에 형성된 애니메이션 흥행 신드롬을 이어갈 것으로 더욱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국 관객 약 360만명(영진위 기준)을 모으며 애니메이션 흥행 첫 신호탄을 쏘아 올린 ‘너의 이름은.’과 지난 5월 초 개봉해 관객들에게 통통 튀는 재미와 감동을 안겨주며 꾸준한 호평을 받아 흥행 순항 중인 ‘보스 베이비’ ‘목소리의 형태’까지 합류해 올 2017년 영화 시장에서 애니메이션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이 사실.

이러한 기운을 6월 15일 개봉하는 ‘나의 붉은 고래’가 이어받을 예정이다. 실사 영화가 아닌 애니메이션만이 가지는 특유의 재미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 ‘너의 이름은.’이 시간여행 컨셉의 판타지를 보였다면 ‘나의 붉은 고래’는 인간 세상과 또 다른 세계를 넘나드는 완벽히 새로운 장소를 탄생시켜 신비감을 높였다. 이어 ‘보스 베이비’의 예상을 뛰어넘는 톡톡 튀는 재미와 귀여움, ‘목소리의 형태’가 선사하는 따뜻한 감성까지 이 모든 것을 ‘나의 붉은 고래’가 담고 있다.

‘나의 붉은 고래’는 이제까지의 애니메이션에서 볼 수 없었던 판타지 세계를 경이로운 비주얼로 표현해 관객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느끼게 해 줄 것이다. 이미 공개된 1차 예고편과 스틸로 선보여 뜨거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또한, 붉은 고래로 변해버린 인간 소년을 돌려보내기 위한 주인공들의 기적 같은 모험은 가슴 벅찬 감동과 따듯한 웃음을 안겨줘 ‘인생 애니메이션’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총 제작기간 12년, 940억 흥행 수익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의 애니메이션 판타지 대작 ‘나의 붉은 고래’는 오는 6월 15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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