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16일 주가지수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심의한 결과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구성종목 정기 변경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변경된 지수는 내달 9일부터 적용된다.
이번 정기변경 결과 코스피200에는 팬오션, GS건설, LIG넥스원, AK홀딩스, CJ CGV, 이노션, 동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녹십자홀딩스, JW홀딩스 등 총 10종목이 새로 편입됐다.
반면 기존의 S&T중공업, 벽산, 삼광글라스, 국도화학, 일신방직, 조광피혁, 크라운해태홀딩스, 하이트진로홀딩스, 서흥, 일동홀딩스 등 10종목은 제외됐다.
이번 정기변경 후 유가증권시장 전체 시가총액 대비 코스피200 구성종목의 시가총액의 비중은 90% 수준으로 올라갔다. 산업군별로 보면 헬스케어의 비중이 1.0%포인트 증가한 반면 정보기술·통신(0.6%포인트), 금융·부동산(0.3%포인트), 소재(0.1%포인트)의 비중은 감소했다.
구성종목 평균 시가총액은 약 5조7000억원 수준이며 시총 1위는 삼성전자(239조원), 최하위는 한국철강(4000억원)이다.
한편 향후 넷마블게임즈가 신규상장종목 특례요건을 충족할 경우, 정기변경 적용일인 다음달 9일 코스피200 구성종목으로 편입이 가능하다. 이 경우 구성종목 중 시총 최하위 구성종목인 한국철강이 지수에서 제외된다.
신규상장종목 특례요건은 신규상장일 부터 15매매거래일 동안의 일평균시가총액이 코스피 보통주 종목 중 상위 50위 이내인 경우에 해당한다.
코스닥150에는 넥스턴, 클리오, 코스메카코리아, 지엔코, 신라젠, AP시스템, 인터플렉스, 테스, HB테크놀러지, 엘엔에프, SFA반도체, 텍셀네트컴, 휴온스 등 13종목이 신규 편입됐다.
기존 구성 종목인 보성파워텍, SK바이오랜드, 삼천리자전거, 서울옥션, 셀루메드, ISC, 크루셜텍, 선데이토즈, 블루콤, 키이스트, 코나아이, 씨티씨바이오, 메지온 등 13종목은 빠졌다.
정기변경 후 커버리지는 53% 수준으로, 직전(51.1%) 대비 코스닥시장 반영 수준이 개선됐다. 기술주와 비기술주의 비중은 각각 74%, 26%이며, 산업군별로는 보면 생명기술(37%) 및 정보기술(29%)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코스닥150의 평균 시가총액은 약 6000억원 수준이며 시총 1위는 셀트리온(11조6000억원), 최하위는 코스온(2000억원)이다.
코스피100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현대해상이 새로 편입됐고, GKL이 제외됐다. 코스피50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들어오고 KCC가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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