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가리맛조개 종자 대량 생산기술을 확립, 올해 생산된 종자 100만 마리 가운데 17만 마리를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 유상 분양하고 나머지는 전남 해역에 방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분양은 경기도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150만 마리 유상 분양에 이어 올해 성장이 빠른 종자 17만 마리를 추가한 것이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연안 간척과 기후변화로 가리맛조개 자원량이 감소함에 따라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에서 분양받은 종자 방류를 통해 자원을 회복하고 갯벌을 복원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도 인공종자 기술 보급을 통해 자원량이 줄고 있는 순천, 보성, 강진 등 전남지역 갯벌에 지속적으로 방류해 자원을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가리맛조개 전국 생산량은 지난해 기준 133t이며, 이 가운데 97%(129t)가 전남에서 생산되고 있다.
최연수 원장은 "지역별 특화품종을 개발 보급해 지속가능한 양식 산업을 추진하는 등 수출 전략 양식단지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