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광주병원 옛터는 5‧18 당시 계엄군의 감시 하에 고문 등으로 다친 시민의 치료 및 조사가 이뤄졌던 곳이다. 2007년 국군 광주병원이 함평으로 이전한 뒤 2014년 국방부에서 광주시로 소유권이 이전됐다.
시는 사업비 7억원을 들여 방치된 간부숙소 등의 철거, 산책로와 수목 정비, 가로등과 폐쇄회로(CC)TV 등을 설치했다. 5·18역사성이 있는 병원 본관 등 주요 시설은 그대로 보존해 국가 트라우마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옛 국군광주병원의 산책로 정비공사 등을 마치고 오는 20일 오후 2시 개방 행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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