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새 정부의 첫 국방장관으로 실비 굴라르 유럽의회 의원을 임명했다.
여성인 굴라르 신임 국방장관은 중도정당인 민주운동당(MoDem) 출신으로 오랜 기간 유럽의회 의원을 지내왔다.
외무장관으로는 전임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마지막 국방장관을 지낸 사회당 출신 장이브 르드리앙이, 재정경제부 장관은 공화당 출신 브뤼노 르메르 전 농무장관이 각각 임명됐다.
법무장관은 마크롱 대통령과 대선 전 후보 단일화를 이룬 민주운동당(MoDem)의 프랑수아 바이루 대표가, 내무장관은 사회당 상원의원이자 리옹 시장인 제라르 콜롱브가 각각 임명됐다.
이날 발표된 18명의 대(大)부처 장관(국가장관) 중 여성은 굴라르 국방장관을 포함해 정확히 절반인 9명이며, 4명의 하위부처장관(국가비서) 중 2명도 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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