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를 방문 중인 해리스 사령관은 사사카와 평화재단 강연에서 "핵탄두를 탄도 미사일에 장착할 수 있는 기술이 김정은 같은 변덕스러운 지도자의 손에 넘어가면, 재앙으로 가는 레시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전 세계 어느 곳에든 핵미사일을 운반할 수 있는 기술에 한 걸음씩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김정은은 (핵·미사일) 실험들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성공을 이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결코 자만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의 메시지로 해석된다.
해리스 사령관은 특히 지난 14일 북한의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와 관련, "한반도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 러시아, 미국 그리고 세계에 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도발은 김정은 정권에 의해 평화와 안정이 위협받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면서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포기하도록 각국이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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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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