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부 토네이도로 2명 사망·수십명 부상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중북부 위스콘신 주와 중남부 오클라호마 주 등에 강력한 토네이도(소용돌이 바람)가 덮쳐 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미 CNN과 현지 방송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텍사스, 오클라호마, 캔자스, 네브래스카, 위스콘신 주에 20개의 토네이도가 몰려왔다고 말했다.

위스콘신 북서부 배런 카운티에서는 토네이도가 이동식 주택을 휩쓸고 지나가 한 명이 숨지고 25명이 부상했다.

캐머런 지역의 프레리 호수 인근에서는 트레일러 주택 40채가 부서졌다.

오클라호마 서부 배컴 카운티에서도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 1명이 사망했다.

CNN 제휴사 KFOR이 헬기에서 촬영한 이미지에는 오클라호마 주 여러 카운티에서 지붕이 찢겨나간 주택들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지상에는 전파된 주택에서 날아온 건물 잔해와 가재도구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다고 KFOR은 전했다.

미국 중남부에서는 지난달 말에도 아칸소 주와 미주리, 텍사스 주에 뇌우를 동반한 토네이도가 상륙해 최소 15명이 숨지고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oakchul@yna.co.kr

(끝)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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