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공모가 밑돌아…혹독한 신고식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 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 관심사를 모은 ING생명이 공모가 아래로 떨어지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상장한 ING생명은 첫날부터 종가는 물론 장중 가격을 기준으로도 줄곧 공모가 3만3000원을 밑돌고 있다. 지난 17일 종가 역시 3만1650원으로 공모가 대비 1350원(4.1%) 낮아졌다.

ING생명은 지난달 27∼28일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 경쟁률도 0.82대 1에 그치면서 어느 정도 부진이 예상됐다.

업계는 ING생명이 부진한 이유에 대해 국내 생명보험업계의 불투명한 미래와 성장 둔화, IFRS17 등 규제 환경 변화 등을 꼽고 있다.

여기에 ING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의 매각 가능성과 네덜란드 ING그룹과의 브랜드 사용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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