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위험천만한 통학로, 컨설팅감사로 안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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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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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안심+, 시민안전+ 인천사랑을 위해 발 벗고 나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는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초등학교 주변으로 반경 300~500m 이내를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하고 총654개소를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지방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어린이교통사고는 2014년부터 매년 평균 28건이 발생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이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인천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 및 안심할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을 통해 부모안심 · 시민안전 · 인천사랑 행복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어린이 통학로 관리실태에 대한 컨설팅감사를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4월말까지 서구·남동구·연수구·중구·동구에 대해 컨설팅감사를 실시한 결과 위험천만한 통학로 13건을 해결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전했다.

서구 승학로 197번길 근로복지공단 어린이집 앞에서는 원생과 차량의 접촉사고가 2015년에 발생하고 25여명의 원생들이 도보로 등원하고 있으나 주변도로 어린이보호구역 표시판이 훼손되고 보호시설이 없는 상태로 관리되고 있어 보호구역표시판 정비 및 설치, 노면표시, 칼라포장, 규제봉 설치 등 보호구역 시설개선을 하도록 조치했다.

서구 당하동 원당대로 609번길 차로의 경우 중소기업 공장 및 물류창고 출입차량과 원당대로 우회차량들이 혼재된 상태에서 한국근로자장애인진흥회 소속 장애인 근로자 30여명과 당하중학교, 세무고등학교 학생 100여명이 차도로 통행하며 위태롭게 등교하고 있었다.

원당대로 609번길 등교[사진=인천시]


감사반은 시민감사관과 당하중학교 운영위원회 회장, 서구청 관련부서, 주변아파트 관리사무소장 등과 현장을 답사하고 개선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모은 결과, 아파트 공개공지를 정비하여 개방하고, 인도가 없는 곳에 U형 스틸 규제봉을 설치하는 개선방안을 도출했다.

또한, 장애인 근로자 및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통행로를 확보하고, 차량과속을 방지하기 위한 과속방지턱 설치와 장기적으로 주정차금지구역 지정 및 중앙차로 차선표시 등을 설치하도록 제시했다.

서구 검암동 꽃뫼길의 경우 시내버스 6개 노선이 운행하고 있으나 도로변 보도의 모퉁이로 인해 버스 및 대형차량이 우회전할 경우 중앙선 침범 및 반대방향 차량과 접촉사고의 위험이 있음을 발견하고,

주변 국유지를 활용하여 보도를 확보하고 보도부분 모퉁이정비를 통해 버스의 중앙선 침범 방지 및 시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해당 기관에 통보하여 올해 상반기에 정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인천대공원 관리 운영 및 인천지하철 모바일 광고사업 등 정책 집행사업 12건과 현장발굴을 통한 완정역 통신주이설 등 일반시민 불편 20건, 기업불편 24건 등 지난 4월말까지 총 69건을 해결했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군․구, 공사․공단 전담 컨설팅 감사창구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는 현장중심의 체감형 컨설팅감사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소통하고 공감하는 컨설팅 감사를 더욱 확대하고 활성화 시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행정 구현으로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적극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는 나머지 자치구에 대해서도 7월말까지 계속해서 컨설팅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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