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중소기업청은 18일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산실인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스타트업 60여개사, 벤처캐피탈리스트 30여명 등 약 500명이 참가한 대규모 IR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선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엄선된 10개사가 IR을 진행했고, 60여개사는 사전매칭을 통해 기업당 2~3회, 20분 이상 투자상담을 받았다.
IR 행사에서 9번째로 발표한 ‘차지인’의 최영석 대표는 “전기자동차가 확산되고 있으나 충전소가 부족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충전기 공유서비스인 ‘망고’를 개발하게 됐다”며 “투자를 받게 되면 전기자동차 생태계를 앞당기는 친환경 선도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사의 역량과 미래를 설명했다.
또한 실리콘밸리를 기반으로 전세계 30여개국에서 벤처투자를 하고 있는 Draper Venture Network의 한국 파트너인 Draper Athena의 정회훈 대표도 참석해 우리 창업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전국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투자IR이 그간 우수한 VC들을 만날 기회가 적었던 지역의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과 뉴노멀시대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투자 중심의 창업생태계 구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 청장은 “이러한 혁신적인 창업생태계가 일자리 창출과 경제도약의 발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찾아가는 투자 IR은 지난 3월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주 청장이 직접 매주 전국을 순회하면서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찾아가는 투자 IR(서울․경기)까지 8회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7번의 행사에서 약 2000명이 모인 가운데 70여개사가 IR을 진행했고, 실제로 이중 10~20개사가 투자가능성에 대해 추가적인 검토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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