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노마드 페스티벌', 6월 2~4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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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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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박 3일간 캠핑 마을, 설치 예술, EDM 파티, 불의 제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

  • 현재 사전 예약 모두 완료…당일 방문 축제 참가 가능

새만금 노마드 페스티벌 행사장 조감도. [자료=새만금개발청 제공]


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새만금 노마드 페스티벌'이 오는 6월 2~4일, 2박 3일간 새만금방조제 신시야미 레저용지 일원에서 열린다.

새만금개발청이 주최하는 이 페스티벌은 향후 국제도시로 조성되는 새만금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새로운 축제의 장으로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캠핑을 토대로 공동체를 형성하고 경제활동을 하는 등 이 행사의 주요 테마인 '도시 만들기(City-making)'를 체험하게 된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노마드(Nomad·유목민)'는 정보통신을 기반으로 자유롭게 소통하는 개인이자 집합체로서, 국제도시 새만금의 새로운 시민상을 상징한다"며 "참가자들이 노마드로서 새만금에서의 공동체 문화를 경험하고, 새로운 자신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차원에서 이 페스티벌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축제 첫날 △캠핑 마을 △설치 예술 아바타 제작 △웰컴 EDM(Electronic Dance Music) 파티, 3일 △편지 쓰기 △월드 뮤직 파티 △불의 제전 등의 주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먼저 캠핑 마을은 가족, 청년, 외국인, 동호인 등 4개의 테마로 짜여지며, 공동체 활동의 근거지로 기능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캠핑을 하며 이 공간에서 서로 소통하고 경제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2일 밤 진행되는 웰컴 EDM 파티는 참가자들이 페스티벌 주제가와 춤을 함께 배우며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좋아서 하는 밴드', 'DJ 오청달', '레이비', '퍼포먼스 걸그룹 디엘'이 참여한다.

아울러 다음날 밤에 열리는 월드 뮤직에서는 '두 번째 달', '킹스턴 루디스카', '노선택과 소울소스'가 각각 에스니(Ethnic) 퓨전 음악, 자메이카 스카(Ska) 음악, 레게 등의 다채로운 음악을 선보인다.

월드 뮤직 직후 열리는 불의 제전은 페스티벌의 클라이맥스라 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이 대형 설치 예술, 아바타, 편지를 모두 불태워 페스티벌 이후 새로워진 나를 만난다는 이야기 흐름으로 축제가 진행된다.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한 참가자는 2박 3일간 캠핑과 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다. 텐트, 식기 등 장비는 개인적으로 구비하고, 식재료 등은 현장에서 운영되는 '노마드 마켓'에서 구매하면 된다.

현재 사전 예약은 모두 마무리된 상태로, 사전 예약을 하지 않은 참가자는 당일 방문객으로 축제에 참가할 수 있다.

페스티벌 참가비는 5만원이며 설치예술, 재능기부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경우 최대 3만원까지 전자식 마켓 상품권으로 돌려받아 노마드 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노마드 페스티벌은 노마드 간의 자유로운 정신을 바탕으로 한 공동체 속에서 새로운 나를 찾는 활동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형식의 축제"라며 "참가자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새만금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축제를 진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새만금 노마드 페스티벌 포스터. [자료=새만금개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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