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등 장애인고용 외면한 584곳 명단 공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5-18 13:0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국가·지자체 8곳, 공공기관 19곳, 민간기업 521곳

장애인고용 저조 명단[자료=고용노동부]


아주경제 원승일 기자 =국회와 서울시교육청 등 국가·자치단체, 중소기업연구원 등 공공기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현대 등 민간 기업 548곳은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2016년 6월 현재 장애인 고용률이 낮은 548개소의 명단을 18일 밝혔다.

명단이 공개된 548곳을 부문별로 보면, 국가·지자체 8개소, 공공기관 19개소, 민간기업 521개소이다.

국가·자치단체의 경우 국회와 서울특별시교육청 등 7개 교육청이, 공공기관으로는 중소기업연구원, 한국원자력의학원 등 '기타공공기관'들이 다수 포함됐다.

특히 국회와 서울특별시교육청 등 6개 교육청,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3개 공공기관은 3회 연속 명단공표 대상에 포함됐다. 

민간기업은 상시근로자 1000명 이상 118개소를 비롯해 300명 이상의 기업 521개소의 장애인 고용률이 낮았다.

이중 대한항공 등 273개소는 3회 연속 명단공표 대상에 올랐다. 대림그룹 등 22개 기업집단의 계열사 35개소도 장애인 고용률이 저조했다.

자산총액 상위 30대 기업집단 가운데 삼성·에스케이·롯데·한화·두산·엘에스·에쓰-오일·케이티앤지 등 8개소는 제외됐다.

명단 공표기준은 ▲국가·지자체(공무원) 고용률 1.8% 미만(의무고용률 60% 미만) ▲국가·지자체(근로자) 상시 100명 이상 기관 중 고용률 1.35% 미만(의무고용률 50% 미만) ▲공공기관 상시 100명 이상 기관 중 고용률 1.8% 미만(의무고용률 60% 미만) ▲민간기업 상시 300명 이상 기업 중 고용률 1.35% 미만(의무고용률 50% 미만)이다.

고용부는 장애인 고용률이 낮은 명단공표 대상이 전년 동기대비 85곳 줄어드는 등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