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원승일 기자 =국회와 서울시교육청 등 국가·자치단체, 중소기업연구원 등 공공기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현대 등 민간 기업 548곳은 장애인 의무고용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2016년 6월 현재 장애인 고용률이 낮은 548개소의 명단을 18일 밝혔다.
명단이 공개된 548곳을 부문별로 보면, 국가·지자체 8개소, 공공기관 19개소, 민간기업 521개소이다.
국가·자치단체의 경우 국회와 서울특별시교육청 등 7개 교육청이, 공공기관으로는 중소기업연구원, 한국원자력의학원 등 '기타공공기관'들이 다수 포함됐다.
특히 국회와 서울특별시교육청 등 6개 교육청,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3개 공공기관은 3회 연속 명단공표 대상에 포함됐다.
민간기업은 상시근로자 1000명 이상 118개소를 비롯해 300명 이상의 기업 521개소의 장애인 고용률이 낮았다.
이중 대한항공 등 273개소는 3회 연속 명단공표 대상에 올랐다. 대림그룹 등 22개 기업집단의 계열사 35개소도 장애인 고용률이 저조했다.
자산총액 상위 30대 기업집단 가운데 삼성·에스케이·롯데·한화·두산·엘에스·에쓰-오일·케이티앤지 등 8개소는 제외됐다.
명단 공표기준은 ▲국가·지자체(공무원) 고용률 1.8% 미만(의무고용률 60% 미만) ▲국가·지자체(근로자) 상시 100명 이상 기관 중 고용률 1.35% 미만(의무고용률 50% 미만) ▲공공기관 상시 100명 이상 기관 중 고용률 1.8% 미만(의무고용률 60% 미만) ▲민간기업 상시 300명 이상 기업 중 고용률 1.35% 미만(의무고용률 50% 미만)이다.
고용부는 장애인 고용률이 낮은 명단공표 대상이 전년 동기대비 85곳 줄어드는 등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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