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원내대표는 이날 행사장 참가자들이 노래를 제창함에도 불구하고 따라 부르지 않았다.
그는 기념식 후 기자들과 만나 “(기념곡을)제창을 하는 문제는 국민적 합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다"며 “대통령이 (제창을) 지시하신 사항이 있는 것은 알지만 협치를 하시겠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 우리 정치권에 협조를 구하신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다만 "5·18 민주 영령에 대한 추념의 마음은 변함이 없다"면서 "그렇기에 이 자리에 왔고 진정으로 민주화 운동을 위해서 희생하신 분들을 위해 삼가 명복을 빈다"고 해명했다.
또 "다른 기념식에서도 어떤 노래는 제창할 건지 어떤 노래는 합창할 건지 국가적으로 분명히 구분돼 있다"며 "5·18만 제창한다는 점에서 국민적 합의가 뭔가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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