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립도서관 당선작 '열린 문화마을' 선정

 ▲ 세종시립도서관 당선작 조감도. ㈜나우동인 건축사사무소 '세종 열린 문화마을' (세종시)

아주경제 (세종) 김기완 기자 = 세종시립도서관 건립사업 설계 공모에서 10개의 작품 중 건축물의 형태에 세종형 디자인을 가장 잘 표현한 ㈜나우동인 건축사사무소의 '세종 열린 문화마을'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18일, 세종시에 따르면 당선작 '세종 열린 문화마을'은 한글과 전통 창살문양을 도입해 세종형 디자인의 표현이 돋보였으며, 대지분석과 건축개념, 배치 및 평면계획이 매우 탁월하고, 도시적 맥락과 전통을 담은 입면으로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따라서, 설계공모 심사에서 제로에너지 도입 등 환경 친화적인 계획 적용과 사업부지의 효율적인 활용 및 인접한 문화공원과 연계, 이용자의 편의증진을 고려해 작품을 선정한 것이다.

특히, 이번 설계공모 당선작품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이달 25일부터 30일까지 시청 로비에 전시할 계획이며, 당선작을 토대로 기본·실시설계를 진행, 내년 3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0년 5월까지 건립하게 된다.

노동영 행정도시지원과장은 "세종형 디자인을 적용한 품격 높은 대표도서관을 건축해 문화와 교육·소통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