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자동차는 전날보다 4.10% 오른 16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현대모비스가 2.97% 올랐고, 기아차(2.83%), 현대제철(2.58%), 현대위아(2.06%), 이노션(1.63%) 도 하락장에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현대차그룹주의 주가 강세는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로 김상조 한성대 교수가 내정되면서 강도 높은 재벌개혁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이는 회사차원에서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는 재벌의 지주회사 요건 강화 및 일감 몰아주기 규제 강화, 순환출자 해소, 금산분리, 스튜어드십 코드, 상법개정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주주들의 적극적인 지지기반이 필요해 주주친화정책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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