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독일서 전공교수 둔 첫 홀로코스트 연구소 출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5-19 00:1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독일에서 홀로코스트 연구소가 전공 교수를 임용한 첫 사례가 나왔다고 공영 국제방송 도이체벨레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독일에서 1960년대 이래 유대인 대량학살을 뜻하는 홀로코스트 연구가 활발했지만, 최근까지 그런 경우는 없었다며 이같이 전했다.

주인공은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 교수로 발령 난 여성 역사학자 지빌레 슈타인바허다.

그는 지난 1일부터 이 대학 프리츠 바우어 연구소 운영대표를 맡아 유대인 대랑학살의 역사와 영향에 관심을 둔 이 연구소의 연구 작업을 주도할 계획이다. 프리츠 바우어는 아우슈비츠 사건을 다룬 유대인 검사 이름이다.

지금까지 슈타인바허는 오스트리아 빈대학 교수로 있으면서 독재, 폭력, 집단학살에 관한 비교연구에 매달렸다.

그는 "아우슈비츠에 관해 모든 것이 파악된 것처럼 말하는 이들이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홀로코스트는 계속 연구돼야 한다"고 했다.

그 점에서 이번 연구소 설립은 중요한 신호라고도 했다.

도이체벨레는 "홀로코스트 전공 교수 없이 독일 내 많은 연구소가 홀로코스트를 연구했다"면서 뮌헨 현대사연구소가 세운 홀로코스트연구센터 등을 대표 사례로 들었다.

uni@yna.co.kr

(끝)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