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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유통사, 매출 부진… "미세먼지에 규제강화 부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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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9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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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대형 유통사들이 부진한 소비와 규제 강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백화점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 가까이 감소했다. 지난달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매출은 각각 전년대비 1.9%, 1.6% 감소했다.

황금연휴에도 매출 회복세는 부진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연휴 기간인 이달 1~6일까지 매출 증가율은 2.8%였다.
그러나 1~17일로 보면 매출 증가율은 1.4%로 둔화됐다. 현대백화점도 이달 1~6일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 늘었지만 1~17일에는 0.3%로 떨어졌다. 

업계는 미세먼지 등 날씨가 나빠지면서 소비 심리가 더 악화된 것을 풀이했다.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규제 강화 부담도 더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에는 복합쇼핑몰과 관련해 △도시계획단계에서부터 입지 제한 △오전 0시~10시 영업시간 제한 △매월 공휴일 중 2일 의무 휴무일 지정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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