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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고 강남시대…10조원 강남본부로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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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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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한국은행의 강남시대가 시작된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번 주말 한은 발권국은 강남본부 건물로 이사간다. 오는 22일부터 강남본부 건물에서 업무가 시작되는 것이다.  

이번 이전은 올 하반기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진행될 한은 본관 리모델링 및 별관 재건축 공사 때문이다.

이를 위해 발권국은 그동안 본부 지하 금고에 보관하고 있던 현금 10억원 가량을 강남본부 금고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한은 금고에는 시중에 풀리기 전 단계의 화폐나 금융기관들이 맡긴 돈 등이 보관돼 있다.  한은은 보완상의 문제를 고려해 화폐수급 작업 때마다 본부 금고에 들어올 현금을 부분적으로 강남본부 금고에 넣는 단계적 방식으로 이뤄졌다.

발권국은 강남으로 옮기지만 총재·금통위원·집행간부 등의 집무실과 조사국, 통화정책국, 금융안정국 등 본관 및 별관 부서 대부분은 태평로 삼성 건물로 이전한다. 소공별관에 있는 경제통계국과 외자운용원, 경제연구원은 이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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