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덕도 종합개발구상(안)[사진=부산시]
아주경제 (부산) 박신혜 기자 =신공항 후보지였던 가덕도가 '부산 땅끝, 마을 역사 문화 공간' 으로 조성하는 등 관광명소로 개발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오는 22일 오후 1시경 가덕도 대항분교에서 가덕도 주민들과 함께 '부산발전연구원의 가덕도 개발구상(안)' 보고회를 통해, 가덕도 개발,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공유, 지역주민 요구사항 등을 청취한 후 수정·보완해 나가겠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시는 이번 가덕도 개발구상안을 통해 가덕도 관광자원 활성화, 어촌마을 도시재생 2개 분야를 집중 육성해 가덕도 종합개발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구상은 기존 가덕도가 보유하고 있는 천성진성, 가덕도 척화비, 외양포 포진지·패총, 눌차왜성 등 다양한 역사유적을 적극 발굴해 관광자원화를 추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또한 도시재생 시범사업을 추진해 낙후·노후된 어촌마을 지역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복지시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가덕도 역사체험 투어길'을 조성해 관광자원화 사업 인프라 구축, 어촌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중요한 역사문화자원이 군집해 있는 외양포 지역을 '부산 땅끝, 마을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어촌마을 15개소 중 3개소 내외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추진해오던 눌차만 개발사업은 항만배후시설, 업무, 관광·쇼핑, 숙박 등 항만배후 기능을 지원하는 '포트시티'로 개발하는 방안 등을 중·장기적으로 검토 한다는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가덕도의 자연경관과 역사경관의 조화를 이루고 랜드마크 요소를 도입하면 아름답고, 매력적인 도시조성으로 도시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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