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스페인 국왕이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훈장을 받았다.
신동빈 회장은 18일 한국과 스페인 양국 간 관계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이 수여하는 훈장인 ‘이사벨 여왕 십자문화대훈장 (The Cross of Official of the Order Isabel La Catolica)’을 받았다.
수훈식은 서울 한남동의 주한 스페인 대사관저에서 진행됐으며 스페인 국왕을 대신해 곤살로 오르띠스(Gonzalo Ortiz) 주한 스페인 대사가 훈장을 수여했다.
신 회장은 한국과 스페인 간 경제 협력에 높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물론, 향후 스페인의 경제 발전에 더 큰 역할을 할 것이 기대되는 기업가로 인정받아 훈장을 받게 됐다.
특히 롯데는 지난 2007년 스페인의 패션기업 인디텍스(Inditex)와 합작법인 자라리테일코리아를 설립, 글로벌 SPA브랜드 자라(Zara)를 국내에 최초로 도입하는 등 스페인의 다양한 브랜드들이 한국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신 회장은 러시아 우호훈장(2015),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2014),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오피시에 훈장(2007), 핀란드 국민훈장 백장미장(2006)을 수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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