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마켓은 한국 다큐멘터리 산업의 선진화에 기여하고 국제 공동제작 및 해외 판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인천영상위원회가 기획한 국제적인 콘텐츠 마켓이다.
2013년 국내 다큐멘터리 창작자 대상 ‘다큐멘터리 피칭 포럼’으로 시작으로 하여, 이듬해인 2014년 국제적인 행사로 빠르게 성장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아시아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마켓은 그동안 총 30개국 100여편의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선정하여 약 17억원 규모의 다양한 상금·펀드·현물을 지원하고, 이를 국내외 다큐멘터리 관련 방송·영화계의 바이어, 투자자, 배급사 등에 소개해 왔다.
업계에서는 ‘인천다큐포트’(Docs Port Incheon)라는 명칭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으며, 그동안 영상산업과 관련하여 인천의 위상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목숨 : 이창재 감독),<춘희막이 : 박혁지 감독),<위로공단 : 임흥순 감독),<물숨 : 고희영 감독),<뚜르 : 내생에 최고의 49일> 등 극장 개봉과 방영은 물론 로테르담, 베를린, 베니스 영화제 초청과 국제 공동제작 계약 등 본 행사에서 소개하고 지원한 작품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를 잇는 영상 콘텐츠 유통의 중심에 선 인천 관련사진[사진=인천시]
올해 아시아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마켓은 오는 11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중구 올림포스 호텔(구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개최된다.
최고 수준의 아시아·한국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소개뿐 아니라 BBC, Arte, NHK 등 세계에서 영향력이 큰 업계 전문가가 실질적인 구매·공동제작·배급 등에 함께 할 예정이다.
더불어 올해는 전문가 대상의 행사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들도 함께 할 수 있도록 유명 다큐멘터리 상영 등 대중적인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시 자체사업으로 진행되던 아시아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마켓의 우수성이 인정되어, 문체부의 첫 공모사업에 채택돼 국비를 확보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지속적인 국비 확보 및 세계적인 다큐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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