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0년대 헌종대왕태실 모습(자료제공 정진관 님)[사진제공=예산군]
아주경제(예산) 허희만 기자 =충남 예산군은 지명탄생 1100주년을 맞아 역사문화 뿌리찾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관내 5개 태실에 대한 일제조사를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남연군묘 외 많은 명당터가 전해오는 군에는 현재 현종, 헌종, 연령군, 화령옹주, 입침리 태실 등 5개의 태실이 남아 있다.
특히 분실됐던 헌종태실비의 일부가 수중지표조사를 통해 지난 2015년에 발견됐으며 이후 군이 태실에 대한 조사를 추진하는 원동력이 됐다.
군은 덕산면 옥계리에 있는 헌종태실은 유적의 모습을 복원할 수 있는 사진 자료를 확보해 향후 충청남도 문화재 지정 및 정비할 수 있게 됐으며 조사를 통해 조선시대 태실 조성 및 문헌 자료 집대성과 함께 관내에 있는 태실의 자료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향후 보존가치가 있는 자료로서 활용도를 높였다.
태실 유적은 생명 존중 및 풍수와 관련된 유적으로 활용가치가 높기 때문에 군은 앞으로 주변 유적과의 연계를 통해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정비해 나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가야산 일대에는 헌종태실을 비록해 조선시대 왕실과 관련된 남연군 묘, 홍년군, 명빈박씨, 연령군 무덤이 있어 향후 왕실유적을 제도권에서 보호하고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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