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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민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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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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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시흥) 이등원 기자 =시흥시에 사는 시민 여러분이 가장 불편하게 여기는 것이 대중교통 문제입니다. 대중교통 불편은 「시흥시 사회조사」를 비롯하여 각종 시민의식 조사에서 ‘개선되어야 할 문제점’ 1위로 꼽히고 있고, 현장에서 듣는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서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골 문제입니다.

다행히 우리 시는 내년 「소사-원시선」 전철 개통을 앞두고 있어 이를 중심으로 대중교통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시흥시 삶의 모습도 많이 달라질 것입니다.

우리 시는 이러한 전철 개통과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해 대중교통체계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 시민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작년 12월 시민과 버스운송업계, 전문가 등이 한자리에 모인 ‘시흥시 대중교통체제 개편을 위한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시 버스체계 현황과 문제점을 진단하고 그 내용의 공유 및 이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으며 사회적 합의를 통한 해소 방안 마련에 공감했습니다.

토론회에 이어 보다 깊은 논의를 위해 경기도 최초로 운송업체 노동조합, 운송사업자, 시민, 시흥시, 시흥시의회 의원, 교통전문가 등 노사민정 대표 18명으로 구성된 「시민 편의 우선의 버스노선 개편을 위한 노사민정 협의체」를 운영하여 총 다섯 번에 걸친 장시간 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최초 시민 요구를 반영한 노선개편을 위해서는 8개 노선, 19대 버스 증차와 함께 2십 5억 원의 운송 적자에 대한 재정지원이 더 필요한 것으로 산출되었으나, 소사-원시선 전철 개통과 기존 버스노선 조정 등을 고려한 협의체 구성원 간의 협의 결과, 관내 버스 4개 노선, 10대 증차 및 9억 1천 1백만 원의 재정지원이 필요하고, 이 적자 분담비율은 경기도 내 타 지자체 사례를 고려하여 시흥시 70%, 운송사업자 30%로 합의하였으며, 지원 기간은 소사-원시선 전철개통 후 안정화 기간을 고려하여 2018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 지원하는 것으로 합의하였습니다.

관내 4개 노선 증차 안의 경우에는 지난 3월 말 5602번 3대가 증차 되어 현재 운행 중이고, 오는 8월까지 99-2번 2대, 99-3번 2대를 증차 운행할 계획이며, 5604번은 안양시와 협의 완료 후 3대를 증차 운행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추가로 개선이 필요한 관외 8개 노선 조정과 관내 10개 노선의 조정 및 신설에 대해서는 「소위원회」를 구성하여 계속된 논의를 통해 개편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시내버스 노선조정위원회」를 설치하여 노선 조정방안과 그에 따른 문제점 등을 정례적 심의로 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버스노선체계 개편은 당사자 간 이해관계가 첨예하고 법령의 제약 등으로 풀어가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대토론회에 이어 협의체 논의 과정을 통해서도 시민 여러분께서 그동안 감내해왔던 불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교육 때문에 시흥을 떠나던 시민들이 이제는 교육을 위해 시흥으로 돌아오듯이 교통 불편으로 시흥을 떠나는 시민이 없도록 대중교통체계 개선을 계속하여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그 방법은 이번 사례와 같이 민관 그리고 시의회와 함께하겠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을 위해 양보 해주신 버스운송업계와 지원에 공감해 주신 시의회, 토론에 적극 참여하고 응원해주신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시흥시는 시민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교통정책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버스노선개편 노사민정협의체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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