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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의 문재인 정부 비난에 "남북관계개선 노력 호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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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1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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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이 전날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을 비난한 것에 대해 통일부가 19일 "북한은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의 노력에 호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유진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발표된 조선 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평화위) 대변인 담화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의 외곽기구인 아태평화위는 대변인 담화에서 "새로 집권한 남조선 당국이 이번 (미사일) 시험발사의 사변적 의의를 외면하고 무턱대고 외세와 맞장구를 치며 온당치 못하게 놀아대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를 처음으로 공개 비난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김명철'이라는 개인 명의로 게재한 정세논설에서 '남북 간에 대화와 대결은 양립할 수 없다'고 주장한 데 대해선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중지하고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변화된 자세를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ㅇ는 대북 압박과 대화의 병행 기조를 밝힌 문재인 정부에 비판적인 메시지를 보낸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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