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구글이 가상현실(VR)과 유튜브를 접목한 새로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창출에 나선다.
구글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마운티뷰 쇼라인 앰피시어터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회의 ‘구글 I/O 2017’에서 복수의 이용자가 VR 앱을 이용해 VR 콘텐츠를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글에 따르면, 이용자는 가상공산에서 친구와 함께 동영상을 시청하면서 그 영상에 대한 의견도 나눌 수 있게 된다. 유뷰트를 활용한 VR 서비스를 이용하면, 화면 하단에 현재 가상공간에 들어와 있는 사람들의 아바타가 표시된다.
구글이 출시할 예정인 올인원 VR 단말을 이용하면, 자신이 시청 중인 VR 콘텐츠를 캡처해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으며, 유튜브 동영상을 같은 가상공간에서 VR로 감상해 실시간 채팅도 가능해 새로운 SNS로 자리 잡게 될지 주목된다.
구글은 이 기능을 연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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