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과천) 박재천 기자 =과천시(시장 신계용)가 과천청사 유휴지 개방을 축하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도심 속 피크닉’ 행사를 연다.
3개 필지 총면적 8만9천여㎡에 이르는 과천청사 유휴지는 현재 행정자치부가 관리하는 국유지다.
과천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대규모 부지이지만 개발되지 않고 잔디마당, 주차장등으로 사용되며, 관내 시민의 사용은 제한돼 있다.
시는 정부과천청사 정부부처의 세종시 이전으로 지역 활성화와 시민편의를 위해 청사유휴지 관리사용권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특히 시민이 구성한 청사유휴지대책위원회도 함께 적극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 마침내 2017년 4월 행정자치부로부터 개방을 이끌어 냈다.
과천시민에 개방된 청사유휴지를 기념하고자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시민회관 옆 잔디마당에서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밤10시까지 진행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해 돗자리와 그늘막 텐트등을 설치할 수 있으며, 취사도 가능해 바라만 보고 누릴 수 없었던 유휴지에서 멋진 도심속 캠핑을 즐길 수 있게 됐다.
한편 시는 어린이를 위한 야외 대형 풀장과 워터롤로, 페달보트, 대형 슬라이드, 에어바운스등 놀이시설을 운영해 가족단위 나들이객에에 안성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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