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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 내부 정보보호 강화 위해 사업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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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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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C에 있는 모든 문서 실시간으로 자동 암호화

  • 개인정보 유·노출 방지...탐지, 차단, 점검시스템 구축

아주경제 임애신 기자 = 예금보험공사가 내부 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21일 예보에 따르면 전자문서의 전사적 보안체계 구축을 위해 공개 입찰을 진행 중이다. 사업 예산은 1억8000만원이며, 사업 기간은 3개월이다.

오는 25일 제안서와 입찰서 접수를 마감하고 26일에는 제안서 발표 및 평가가 이뤄진다. 이후 가격평가와 협상적격자 통지가 이뤄지면 다음달 12일부터 사업 수행에 돌입한다.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오는 9월에는 PC에 있는 모든 문서가 실시간으로 자동 암호화된다.

한글·MS오피스 등 편집기로 생성한 문서를 비롯해 암호화 파일의 다운로드, 복사 및 붙여넣기, 저장, 열람 등 모든 상태에서 암호화가 유지된다.

또 PC에 있는 모든 문서에 대한 암호화 여부 점검이 이뤄진다. 점검 주기는 일이나 월 단위로 다양하게 설정할 수 있다.
 

[사진=예금보험공사]

전사적 보안체계 구축 전에 작성된 전자문서도 수시로 점검해 자동으로 암호화가 이뤄진다.  

사용자가 파일을 외부에 전송하는 등 문서를 복호화(암호 해제) 할 경우에는 설정 주기에 따라 문서 암호화 여부를 점검한다. 예보의 업무시스템에 암호화 문서를 업로드 할 경우 자동으로 복호화도 진행된다.

기존에 운영 중인 개인정보탐지솔루션과 연계해 이번 구축할 PC 문서보안시스템만 이용한 암·복호화 방식의 환경도 마련한다.

사용자가 임의로 암·복호화 한 문서의 제목과 수행 시간 등의 이력도 관리된다. 아울러 분산돼 관리 중인 암호키를 PC 문서보안시스템의 암호키로 통일하고, 관리서버도 이중화로 구성할 방침이다.

김춘식 예보 정보시스템실 팀장은 "현재 전자문서 보안시스템이 암호화 돼 있고 PC에도 개인정보를 별도로 암호화하고 있지만 일부 중요 문서임에도 개인정보가 없는 것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PC 관련된 모든 문서를 암호화해서 개인정보 유출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개인정보 유출·노출을 방지하기 위한 탐지, 차단, 점검시스템도 구축한다. 사업 예산은 8800만원이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오는 8월부터 예보 업무시스템에 대해 개인정보 포함여부를 탐지하고 유·노출 주의 안내 팝업을 띄워 이용자의 개인정보 처리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사용자 고의 또는 부주의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사용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김 팀장은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노출 방지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며 "이번에 홈페이지뿐 아니라 모든 업무 시스템에 개인정보 유·노출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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