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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노믹스 대해부⑧] 복지부장관에 김용익 유력…양승조·남인순도 하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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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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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문재인 캠프 복지공약 마련

  • 양, 민주당 가습기대책委로 활약

  • 남, 여성 노동·보육정책 등 힘써

김용익 전 민주연구원장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복지 정책을 이끌어갈 새 정부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에 여러 여권 정치인이 거론되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김용익 전 민주연구원장(64)이다. 김 전 연구원장은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서울대 의대를 졸업했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로 재직하며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노무현 정부에선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을 지냈다.

2012년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당선돼 제19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지난해 9월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 원장으로 취임한 뒤 문재인 대통령의 보건복지 공약을 마련했다.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 공동본부장도 맡았다.

김대중 정부 시절 의약분업 도입을 주도하며 의료계와 갈등을 겪은 이력이 있지만, 복지 분야 전문성을 갖춘 데다 그간의 경력과 정책 방향이 문재인 정부 철학과 가장 잘 부합한다는 평가다.

지난 15일 민주당 당직 개편을 통해 민주연구원장에서 물러나면서 복지부 장관에 내정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4선의 양승조 민주당 의원(58·충남 천안병)도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양 의원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사법고시 37회(연수원 27기)에 합격했다. 2004년 17대 열린우리당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뒤 내리 4선을 했다.

법제사법위원회와 개혁특별위원회를 거쳐 보건복지위원회로 자리를 옮긴 뒤 11년간 활동하고 있다. 이번 20대 국회에서는 전반기 복지위 위원장을 맡았다. 지난해엔 민주당 가습기살균제대책특별위원장으로 활약했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news.com]


여성 장관을 발탁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대선 기간 '남녀 동수내각'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내각의 여성 비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30% 수준에서 시작하겠다고 밝혀왔다.

이에 따라 여성·가족 관련 공약의 큰 틀을 만든 것으로 알려진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58·서울 송파병)도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다.

인천 출신인 남 의원은 세종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20년 가까이 여성노동운동을 해왔다. 2012년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에 선출된 뒤 19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했다. 지난해 총선에선 서울 송파병 지역에 출마해 당선됐다.

19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과 여성가족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했으며, 20대에선 국회 전반기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번 대선에선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성평등본부 수석본부장으로 활동했다.

남 의원은 여성과 보육정책에 집중해온 이력 때문에 여성부 장관 후보로도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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