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이번 전시에서 5G 네트워크 존(5G Network Zone), 융합 서비스 존(Convergence Service Zone) 등 총 2개 존으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특히 전시관을 겨울의 새하얀 눈밭을 연상시키는 화이트 톤으로 꾸며 관람객들이 동계 스포츠 경기장에 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전시관 입구에서부터 시작되는 ‘5G 네트워크’ 존에서는 전면에 KT 무선가입자들을 위한 스마트폰 배터리 소모 절감 기술인 C-DRX(Connected mode Discontinuous Reception)를 배치했다. KT 무선가입자들은 C-DRX를 통해 스마트폰 배터리 이용시간이 최대 45% 증대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C-DRX는 데이터 사용 시 항상 연결 상태가 되어 배터리를 소모하던 기존의 방식을 개선, 송수신이 없을 때는 통신 기능을 꺼 둠으로써 배터리 소모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방식이다.
전시장 내에서 관람객은 홀로렌즈의 MR(Mixed Reality)을 통해 상세 설명을 들으며 KT 무선 가입자 전체가 1초당 절감하는 전력을 활용한 수천 개의 LED 전구로 눈 내리는 겨울을 형상화한 미디어 파사드를 감상할 수 있다.
‘융합 서비스’ 존 전면에는 관람객들이 KT의 5G 서비스를 다양한 동계 스포츠를 즐기며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는 VR(Virtual Reality) 기구들을 마련했다. 지난 2월 MWC 2017(Mobile World Congress)에서 선보여 스페인 국왕인 펠리페 6세를 비롯한 다수의 관람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루지뿐 아니라, 알파인 스키, 봅슬레이, 피겨스케이팅 등 다양한 VR 기구들을 통해 관람객들이 5G 서비스를 알기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관 측면은 가정집과 사무실 환경을 조성해 KT 인공지능 TV ‘기가지니’가 관람객들에게 맞는 콘텐츠를 추천해주며, 국내 최초 선보인 IPTV 하이퍼 VR 쌍방향 놀이학습 서비스 ‘TV쏙’ 등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KT 스마트 관제센터’ 코너에서는 다양한 관제 솔루션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 곳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된 세계최초 에너지 통합 관리 플랫폼 ‘KT-MEG(Micro Energy Grid)’ △네트워크 상태를 스스로 탐지하고 최적의 트래픽 경로를 판단·제어하는 ‘IP Core SDN’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으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스마트 공기질 안전 IoT 솔루션’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건설안전관리 IoT 솔루션’ △대형화재 예방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화재예방 IoT 솔루션’ △전국 어디서나 막힘 없는 맞춤형 무전 서비스인 kt파워텔의 ‘스마트 무전 솔루션’ 등을 소개한다.
특히 KT-MEG은 인공지능 기반 에너지 빅데이터 분석엔진 ‘이브레인(e-Brain)’이 핵심이 되는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이다. 시간·요일·기상 등의 변수에 따라 달라지는 건물의 에너지 소비패턴을 분석해 전력사용량을 예측하고 절감요소를 도출해 줌으로써 비용절감이 가능한 KT의 미래 핵심사업의 일환이다.
전시관의 안쪽에는 핀테크, 차량 IoT 서비스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들을 준비했다. 카드사 결제 알림을 문자메시지(SMS)로 받는 고객에게 전자 영수증 발급해주는 ‘CLiP 스마트 영수증’을 비롯해 통신사 보안채널과 유심(USIM)이 결합된 차세대 인증 플랫폼 ‘USIM 다이렉트 인증’, 심리스(Seamless) 통신을 기반으로 차량 내 종합 서비스를 지원하는 ‘GiGA Drive’, IoT 기반 이륜차 지능형 통합 안전 서비스인 ‘IoT Safe Rider 등의 체험을 제공한다.
윤종진 KT 전무는 “KT는 국내 최대규모 IT 축제인 WIS를 통해 국민들께 세계 최고의 5G 기술들을 선보여 왔다”며 “이번 WIS 2017을 통해 세계 최초 평창 5G를 준비하는 제4차 산업혁명 선도사업자로서 KT의 역량을 집약해 보여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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