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내포)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20일 도내 거주하는 미혼남녀 25쌍을 대상으로 ‘미혼남녀 커플매칭 기차여행’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결혼·출산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도내 거주하는 선남선녀들이 기차여행을 하며 소중한 인연을 맺는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도와 인구보건복지협회 대전·충남지회가 공동으로 추진한 이번 행사에는 지난 10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한 165명의 미혼남녀 가운데 25쌍이 참가하게 됐다.
이날 1부 만남 스테이지에서는 아산역에서 장항역까지 가는 기차 안에서 참가자 간 어색함을 없애기 위한 레크리에이션과 1대1 로테이션 미팅이 진행됐다.
2부 쇼 스테이지에서는 서천군청소년수련관에서 전체 로테이션 인사와 율동, 보물찾기, 팀 파워 및 미션을 수행하며 25쌍의 미혼남녀들이 함께 모여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3부 최종선택에서는 아산역으로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프러포즈, 게임, 커플 발표 등이 진행됐다.
긴장과 설렘이 가득한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총 11쌍이 커플로 맺어졌다.
도는 이번 행사가 이성과의 교제를 희망하는 미혼남녀들이 소중한 인연을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오는 하반기에도 한 차례 더 실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만남과 결혼이 가정과 사회에서 중요한 부분임을 알리고 결혼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만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미혼남녀 사랑 만들기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 기틀을 마련하고 출산 친화적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5년 총 4차례에 걸쳐 미혼 남녀 240명의 맞선을 주선, 행사 현장에서 40쌍의 커플이 탄생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