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세종역 용역결과, 경제성 '낮음'…물건너가나

  • 경제성(B/C) 분석서 0.59로 경제성 낮은 것으로 판단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KTX세종역' 신설이 경제성이 낮다는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다.

21일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최근 한국철도시설공단의 '세종역 신설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경제성(B/C)이 0.59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1 이상이어야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돼 사업 추진이 가능한데, KTX세종역의 경우에는 결과가 0.59로 나오면서 경제성이 낮다는 결론이 난 것이다.

앞선 사례들을 볼 때 경제성 분석 결과가 1에 미치지 못했다면 사실상 사업시행이 어렵다. 사업 운영과정에서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세종역 정차로 인한 오송역·공주역의 수요 감소와 호남 KTX 통행시간 증가 등으로 세종역의 경제성이 미확보된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시설공단은 지난해 8월 말 세종역 신설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했다. 세종역 신설은 세종시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 공약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