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학계 모두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문 교수는 2000년 6월 남북 정상회담 개최 때 김대중 전 대통령을 수행해 평양을 방문하는 등 햇볕정책의 전도사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유창한 영어 실력은 국내외에 널리 알려져 있으며 각종 현안에 대해 탁월한 분석력과 필력, 언변 등으로 국내외 다양한 인맥을 구축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후보의 선거캠프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으나 외교안보 자문그룹의 좌장 역할을 했고, 새 정부의 초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후보에도 거론됐다.
문 교수는 제주 오현고 출신으로 국민의 정부와 참여 정부에서 정책자문역을 해왔고 참여 정부에서는 외교부 장관, 청와대 외교보좌관의 물망에 올랐으며, 국정원장 인선 때도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다.
몸집 만큼이나 호탕한 성격에 활발한 수업 진행으로 수강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으며, 자신의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이름 하나하나를 기억하려는 `노력파' 교수이기도 하다. 부인 김재옥 씨와 1남 1녀.
▲제주(66) ▲연세대 철학과 ▲미국 켄터키대 부교수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한국정치학회 국제위원장 ▲연세대 통일연구원장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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