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 7100억 '역대 최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5-21 13:2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임애신 기자 = 지난해 적발된 보험사기 금액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보험사기 적발을 위한 조사기법이 고도화된 덕분이다.  

금융감독원은 21일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7185억원으로 전년 대비 9.7% 증가했다고 밝혔다.

1인당 평균 사기금액도 870만원으로 사상 최대 금액을 기록했다. 적발 인원은 총 8만312명으로 전년 대비 0.5% 줄었지만 적발 금액이 11.5% 늘었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이는 상시감시시스템(고위험군 상시 감시), IFAS 고도화(사회관계망 분석기법 도입) 등 고도화된 조사 인프라를 활용한 1억원 이상의 고액 적발이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 또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시행으로 수사기관과 공조수사가 강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유형별로 허위(과다) 입원·진단·장해, 보험사고내용 조작 등 허위·과다사고 유형이 5097억원으로 70.9%를 차지했다. 여전히 이 같은 행위가 범죄라는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 다음 살인·방화 등 고의사고는 1215억원(16.9%), 자동차 피해과장 청구가 485억원(6.8%)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자동차보험 보험사기 비중은 45.0%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감소헸다. 현장을 기록하는 블랙박스·CCTV 설치 등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보험 사기 비중은 2013년 54.4%에서 2014년 50.2%, 2015년 47.0%, 2016년 45.0%의 흐름을 보였다.

생명보험보다 손해보험의 사기 비중이 높았다. 손보가 전체 보험사기의 86.6%(6222억원)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명보험은 13.4%(963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손보는 성격상 보험사고의 원인이 사망, 상해, 장해, 화재, 폭발, 충돌, 멸실, 도난 등으로 다양하다. 게다가 손해액 평가방법이 복잡해 보험사기가 개재할 가능성이 크다.
 
연령대별로 30~50대의 보험사기 적발인원은 3.6% 감소한 반면 60대 이상은 9.0% 늘었다.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는 허위(과다) 입원, 질병, 장해 등 병원 관련 보험사기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전체 보험사기 적발인원의 68.8%(5만7133명), 여성은 31.2%(2만5879명)다. 절대치로 보면 남성이 압도적이지만 전년 대비로 남성은 3.7% 감소한 반면 여성은 7.4% 증가했다.

직업별로는 무직·일용직(24.7%), 회사원(18.5%), 자영업(7.7%) 순으로 그 구성비는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